포콜라레회원들이 그린 모자이크화. 2차 대전의 폐허 속에 전쟁을 겪고 살아남은 이들은 가진 것을 전부 잃어버렸다. 재산도 명예도 그리고 희망마저도. 많은 젊은이들이 인간의 잔혹함과 인생의 덧없음을 느껴 죽음을 선택했고 전쟁을 일으킨 이들도, 전쟁을 당한 이들도 견딜 수 없는 절망으로 몸부림쳤다. 키아라 루빅(Chiara Lubich)은 폐허와 절망 속에서 살아 숨쉬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복음을 통해 말씀해 오신 예수님이었고, 그분의 가르침 안에서 생동하는 진리였다. 복음서 하나로 희망의 불씨를 건진 그녀의 행동은 어리석어 보였고, 광신적 열정으로 보였다. 그러나 60년이 지난 지금 그녀의 광신적이고 바보 같은 행동은 수백만 명의 동지들을 모았다. 키아라 루빅(Chiara Lubich)과 그의 동지들은 쉽고 단순한 진리 안에서 처절하게 부서진 인간과 세상을 일으킬 희망을 발견했고 그 희망을 전염병처럼 퍼뜨려 세상에 행복의 무지개를 걸어놓았다. 지금 우리에게 또다시 그들의 바보 같은 열정이 절실히 필요할 때이다. 단순하게 믿고 열렬하게 사랑할 수 있는 그 힘을 얻기 위해…
녹록치 않은 세상살이지만 세상 곳곳에는 소외된 이웃을 사랑으로 감싸주는 가슴 따뜻한 사랑의 기적이 넘쳐 난다. 트렌토, 파리, 런던, 서울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사는 시간과 공간을 다르지만 이미 2000년전 예수께서 몸으로 가르쳐주고 가신 사랑의 씨앗은 싹트고 있다. 이 책은 사랑에 주린 이웃에게 식탁 한쪽 자리를 내어준다면 퍼내고 또 퍼내도 마르지 않는 영의 양식이 우리 영혼을 채워줄 것이라는 사실을 포콜라레 회원들 증언을 통해 들려준다. -- 평화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