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과 정신을 위협하는 일들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 마치 큰 죄라도 지은 듯 뉴스를 꺼버리고 신문의 머리글자에서 눈을 돌리면서, 쇼핑을 가고, 술을 마시고, 친지들을 찾아 나서고, 훌훌 떠나버리는 휴가를 계획하는 등 개인적인 위로를 찾고 기분 전환을 위한 안식처를 만들기 위해, 조용히 그리고 필사적으로 애쓰고 있다. 그럼에도 마음 푹 놓고 웃을 수 있는 일은 도무지 생기지 않는다.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고 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각자가 무엇인가를 갈망하고 절망과 무기력을 떨치고 일어나, 우리 자신, 따라서 우리 자녀들을 위해 좀더 나은 삶을 찾아 나설 때야 비로소 개선될 수 있는 계기가 생길 것이다. "찾아 나서는 것"에 대한 견해나 느낌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이 여행은 해야 한다. 특히 오늘날 여성은 이 여행길에 오르도록 불림 받았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우리 모두에게 지극히 중대한 문제라는 것을 더욱더 자각하고 있다.…" - 본문 중에서-
출발점 / 검은 옷의 여인 / 깊이 감동받은 여인 / 산파들 / 정치적으로 옳지 않은 마리아 / 요한 / 이 / 마르타의 열쇠는 어디 있는가? / 새로운 창 / 해변에서의 아침식사 / 신비주의 / 하느님 올림픽 / 처녀, 어머니, 노파 / 끔찍하게 부패한 사람들 / 하느님의 모습대로 / 달리고 춤추고 아름답게 보이기 /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