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생활의 쇄신은 참신한 이념에 착안한다든가 창립자의 정신을 보다 철저히 해석한다든가 공동체의 생활양식을 절충시켜 급변하는 세계가 요청하는 바에 응수하는 것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진정한 쇄신은 필히 보다 강렬하고 보다 심원한 하느님 체험에 뿌리를 두게 마련이다. 이러한 체험과의 관련하에서만 새로운 이론적 기틀이 생겨날 수 있고 또 생겨나야만 하며, 과거의 이론 기틀이 재해석 될 수 있고, 그러한 가운데서만 교회와 사회 속에서 수도 생활이 보다 적절한 양상으로 현존하는 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수록 된 글은 어떤 계기가 있을 적마다 준비된 것으로 미리 한 책으로서 어떤 체계적인 의도를 세우고 쓴 것이 아니다.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 수도회에서 이미 모색하고 있는 벌써 실천에 옮겨지고 있는 바를 신앙의 관점에서 숙고하는 뜻으로 엮은 것이다.
㉠ 바탕 가. 종교 일반의 현상으로서 본 수도생활 갸. 수도생활과 하느님 체험 ㉡ 표현 너. 서원과 인격 녀. 가난 : 투신과 연대 노. 정결 : 남성과 여성의 통합 뇨. 순명 : 인격적 성취에 이르는 길 ㉢ 실존 상황 두. 수도 생활과 세속화 듀. 세속사회 한 가운데서 드리는 기도 : 도전과 모험 ㉣ 파견 사명 르. 저개발, 해방, 복음 선포와 수도생활 리. 수도생활과 해방 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