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식 때 느꼈던 뜨거운 열정과 감사의 눈물을 기억하십니까.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던 날, 내 옆에는 나를 지켜보던 대부모의 따뜻한 눈길이 있었습니다. 대부모는 하느님의 어린 자녀인 나를 위하여 보이지 않게 기도해 주었던 또 하나의 고귀한 이름이었습니다. 대부모로 선택된다는 것은 세례성사의 은총을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초대입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대부모가 되어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 이러저러한 이유로 부담스러워하거나 두려움을 갖습니다.
"나는 대부모가 될 만한 사람이 못 되는데..."
"나는 전례나 교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데..."
이 책은 이미 대부모가 되신 분들, 또 앞으로 대부모가 되실 분들을 위한 안내서이다. 대부모는 어떤 사람인지, 좋은 대부모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특히 입교 권면을 하여 예비자 교리반에 안내하여 등록을 시키고 난 다음, 세례를 받을 때까지 도움을 주려는 후원자 및 안내인들이 예비신자들을 어떻게 도와 줘야 할지를 조목조목 짚어 보고 있다.
* 대부님, 대모님! 어디 계세요?
* 대부모로 선택되셨나요?
* 좋은 대부모가 되려면
* 이런 점이 궁금해요
* 입교 예식에 따라 이렇게 도와 주세요
* 사목자와의 대담 (이영수 신부) -
"끝까지 대자녀를 돌볼 수 있는 대부모가 되어야"
* 나의 대부모 이야기
· 그 영원한 숙제를 안고 (오용근)
· 늘 그 모습 그대로 (천석용)
· 산까치 대모 (장명희)
· 결혼식장에서 느낀 사랑 (권오현)
· 대모님의 십자가 (이정희)
· 내 신앙의 좋은 표양 (김원춘)
· 서른 해 동안 한가족처럼 (류홍렬)
* 대부모의 자기진단
* 부록 / 전국 개인 피정지
· 대자녀와 함께 피정을 떠나 보세요
저자 : 이영수 · 김용기 엮음
이영수 신부 1962년 광주대교구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교구 성소국장, 사목국장을 거쳐
지산동과 선원동에서 사목활동을 했다. 현재 <생활성서> 자문위원으로 있으며, 광주가톨릭대학교에서 사목신학, 사목실습 등을 가르치고
있다. 김용기 1981년 경북대학교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성서학을 전공하고 <작은 이들을 위한 교회>를 펴냈다. 현재
<생활성서> 편집부장으로 일하고 있다.